2016. 01. 22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조형균 / 테오 반 고흐: 박유덕


# 개의 눈물 

가운 벗어서 한손에 잘 쥔 다음에.. 냄새나고 불결한 개!하면서 코트를 확 던져야하는데 

벗는 타이밍이 살짝 늦는 바람에 가운 끝자락을 잡고 던져서ㅋㅋㅋ 불결한 개!!하고 코트가 크게 한바퀴 돌며 철푸덕.. 

창녀와 몸을 섞은 짐승!하면서 손으로 바닥을 긁는 으드득 까드득 소리가 매우 소름끼쳤음

오른편에서 하는 장면 - 서른살이나 처먹어서는 동생에게 기생이나 하지 - 여기서 조명 안들어온거 같다ㅠㅠ 

노란 조명 정면으로 받으면서 희번덕거리는 표정 좋아하는데 어두컴컴..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단추가 또 세개 풀려있었음ㅋㅋㅋ 

이! 모든 색이!!!하기 전에 단추 잠금ㅋㅋㅋㅋㅋㅋ 


빈센트 소개할때ㅋㅋㅋ 

가장~ 행복한~ 행복한 사아라암~~하면서 박수 유도하는 타이밍을 테오가 놓쳐서ㅋㅋㅋㅋㅋㅋ 큭큭대는 고갱들ㅋㅋㅋㅋㅋㅋ 


# 사람을 닮은 그림 

테오가 인생의 쓴↑맛을!! 하니까 빈센트도 아↑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화상 

유난히 울부짖는 느낌이 강했다ㅠㅠㅠ 

누군가의 애인이 되고.. 남편이 되고.. 할때 앞으로 조금씩 다가가면서 손을 뻗다가 뒤로 확..넘어가는 장면이 너무 슬퍼ㅠㅠ 

웃지마 임마.. 울지마 임마도 눈물이 그렁그렁.... 


술에 잔뜩 취한 빈센트가 테오한테 다가가니까 

형 괜찮아? 밥은 먹었어? 하고 물어보더라ㅠㅠ 빈센트도 자기 밥 먹었다고 하는데ㅠㅠ 괜히 뭉클ㅠㅠ 

(빵을 먹었어야 할거 같지만 어쨌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오가 형은 남들 생각 안해!!! 우...!까지만 하고 말을 못함ㅠㅠ 빈센트가 충격받은 표정이라서...ㅠㅠ 

잔으로 책상을 마구 내려치다가 괜찮다니까!! 괜찮다고!! 나도 남들 생각한다고!! 너만 생각하는줄 알아.. 씨...

이 부분때문에 맘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테오가 고갱 데려오겠다고 하고 나가니까 발작 일으켰던 왼손 주물주물.. 


# 끝나지 않는 고통 

고통이 파도처럼 밀려오니까 헤엄치는 그 모습도 이해가 된다.. 

이젤이랑 같이 쓰러지고 의자로 막아도 보고.. 마지막엔 의자 던지던데ㅜㅜ

그냥 끝나지 않는 고통은 매일 매일이 레전인듯.. 


귀 자르고 쓰러져 있을 때에 오른손으로 누굴 찾듯이 계속 더듬대는게 너무 슬퍼 

테오가 와서 형 안아올리니까 테오 손을 잡아서 빈센트가 자기 가슴팍 위에 꼭 올려놓고 잡고 있던데

그 손으로 안정을 찾는거 같아서...........


# From. Vincent van Gogh 

이상하게도 마지막을 노래하는 빈센트가 엄청 홀가분해보였음 

그렇게 보일 수록 더 마음이 아프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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